<aside> 💡 2022.11.15. 김관경

</aside>

문제의 발단

너무 부푼 꿈은 아니었을까

다양한 IDE를 써보는 것이 좋을거라는 판단이었다. 하지만 IDE의 차이로 발생할 많은 문제점들에 대해 간과하고 있었다.

개발환경설정

개발환경을 설정하며, 다른 환경에서는 정말 많은 것들을 맞춰야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OS가 다르니 EOL을 맞춘다거나, 코드의 스타일을 맞추는 것이었다. 문제는 IDE가 다르다면 코드의 스타일을 맞추는 방법도 달라질 수 있었다. VSC에서는 prettier나 eslint의 실행을 서포팅해주는 각각의 플러그인이 존재했다면, IntelliJ (혹은 WebStorm) 에는 아예 코드 스타일을 맞춰주는 설정이 존재했다.

물론 아주 좋은 설정이 많았다. CSS의 속성의 순서를 자동으로 맞춰주는 것부터, 객체나 CSS 키 : 밸류의 정렬을 아주 딱 맞게 만들어주는 것까지 있었다. 문제는 개발자의 업무는 변수를 통제하며 실험해야하는 것이었다.

IntelliJ의 문제

문제는 IDE인가 코드인가, 원인 파악의 복잡성

prettier와 eslint를 설정하며 제대로 적용이 되었는지 확인을 하는 와중에 정말 많은 문제를 만날 수 있었다. 문제는 IDE를 아예 처음쓰다보니 현재 발생하고 있는 문제가 IDE에서인지 eslint, prettier 혹은 OS 차이에서 발생하는 문제인지 조차 알기가 어려웠다는 점이다.

무거운 IDE, 터미널창 버그

IntelliJ가 무겁다는 부분도 한 몫을 했다. IntelliJ가 무거워서 실행 속도가 느려지는 등의 문제도 있었다. 또한, 터미널창이 무슨 일인지 자꾸 밀려서 git을 사용하기도 어려웠다. 쓰는 환경이 달라지는건 다양한 문제를 만들었다.

IntelliJ를 포기하자

선택과 집중, 그리고 아는 것이 힘이다.

여기서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둘 중 하나였다. 일단 VSC를 사용하여 추후 IntelliJ 터미널 세팅을 찾고 맞춰서 IntelliJ를 사용하거나, IntelliJ를 포기하는 것이었다.

Backend에 주로 시간을 쓰며 Java를 쓰지 않는 이상 IntelliJ의 터미널 설정이나 스타일 설정 방법등을 깊게 공부해서 사용할 이유도 여유도 없었다. 현재는 NextJS나 canvas, svg 등의 데이터 시각화, 디자인, 인프라 등등 아주 중요하게 공부할 것이 많았다. IntelliJ를 과감히 포기하기로 했다.

prettier나 eslint를 설정하며, IDE 차이를 해당 설정으로 극복 가능하다는 것을 느껴서도 마찬가지였다.

마치며

돌아보면 배울 수 있는 것이 많았다. 같이 해야하는 일 속에 나혼자 안되는 일이라면, 가능하다면 다른 사람을 기다리지 않게 하고 일의 우선순위를 바꾸는 방식의 업무 프로세스나 다양한 IDE와 OS를 경험해보는 것의 중요성이다. 또한 왜 Mac을 써야하는지나 IntelliJ가 왜 좋은지, 협업하는 것이 얼마나 복잡하고 어렵고 그렇기에 공부하고 익혀야하는지도 알 수 있었다.

IDE에 끙끙앓던 필자를 기다려준 동료에게 감사를 보내며 글을 마친다.